최근 국내에서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매일 칼슘·마그네슘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골밀도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골다공증 상태 또는 골감소증 상태의 환자들이 15개월 동안 칼슘·마그네슘 보충제를 복용한 결과, 특별한 부작용 없이 골밀도가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연구의 배경과 목적
과거부터 건강에 민감한 이들 사이에서는 칼슘·마그네슘 보충제의 섭취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이에 연구진은 국내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칼슘·마그네슘 보충제 섭취 효과를 조사하고자 했습니다.
연구 방법과 대상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2017년 1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진행된 연구에서는 골다공증 상태 또는 골감소증 상태이면서 골절 병력이나 최근 골절로 인해 병·의원을 찾은 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환자들은 건강기능식품 형태의 칼슘·마그네슘 보충제를 평균 15.1개월간 섭취했다고 했습니다.
보충제 섭취와 골다공증 예방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500㎖의 물에 녹여 섭취한 칼슘·마그네슘 보충제는 환자들의 골밀도를 개선시켰습니다. 특히 T 값이 평균 0.5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골밀도의 호전을 나타냅니다.
T값은 골밀도 점수를 나타내며 0 ~ -1을 정상수치로 기준을 잡아 -1 ~ -2.5 사이 구간은 골감소증 -2.5 미만은 골다공증으로 기준을 정하고 있습니다.
김세웅 교수팀은 이러한 결과를 통해 “보충제 섭취가 골 질량의 손실 억제에서 그치지 않고 골밀도의 호전을 이끌어냈다”며 “보충제의 꾸준한 섭취가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계와 유의사항
그러나 연구진은 보충제를 섭취해도 완벽하게 골다공증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건강한 성인의 하루 권장 칼슘 섭취량은 800~1000㎎이지만, 실제 체내 흡수량은 200㎎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했으며,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한다면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보다 더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칼슘과 마그네슘의 중요성 및 부작용 없는 섭취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적당량의 칼슘과 마그네슘을 섭취해 혈액 내 또는 세포 내 칼슘·마그네슘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골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마그네슘은 뼈의 성장과 재생을 조절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충제 섭취로 인한 흔한 부작용인 가려움증·발진·속 쓰림·소화불량·변비·요로결석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건강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정보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개인의 건강 상태와 필요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되어야 하며, 보충제 섭취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여야 합니다. 또한, 연구에서 언급된 500㎖의 물에 녹여 섭취하는 방식이 특별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나왔지만, 각 개인의 섭취 방법에 따라 결과는 다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칼슘·마그네슘 보충제는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보조 수단 중 하나일 뿐, 균형 잡힌 식단과 건강한 생활 습관이 함께해야 최적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무분별한 보충제 섭취는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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